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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시장, 추운 날씨 속 마스크팩 인기 '후끈'
입력: 2015.12.03 13:07 / 수정: 2015.12.03 13:07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저마다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마스크팩을 출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 날씨와 더불어 중국 시장 내에서 마스크팩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저마다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마스크팩을 출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 날씨와 더불어 중국 시장 내에서 마스크팩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아모레퍼시픽 제공

화장품 시장, 지금은 마스크팩 열풍

[더팩트| 김아름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피부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선 앞다퉈 보습 등 기능을 강화한 다양한 마스크팩을 출시하며 소비자들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마스크팩은 화장품 제품 가운데서도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품목이라 업체들의 마스크팩 출시 전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스크팩 디자인 출원은 지난 2010년에 53건에서 2011년 85건, 2012년 61건, 2013년 68건이었으나 지난해부터 급증해 2014년 104건, 올해 10월말 현재 286건을 기록하고 있다.

마스크팩 디자인의 형상도 기존에는 보습용으로만 인식돼 얼굴 윤곽에 기초한 단순한 형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피부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는 것은 물론, 호랑이와 팬더 등 다양한 동물 형상을 본뜬 디자인이 시도되고 있다.

이와 같이 마스크팩 디자인 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넓어진 해외시장으로 화장품 시장규모가 크게 커졌기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한국 화장품 가운데 마스크팩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의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과 효능을 지닌 마스크팩 출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마스크팩 인기는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마스크팩에 대한 업체들의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무역협회 칭다오 무역관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 무역관이 중국 내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시장을 휩쓴 한국 화장품 5선'에 마스크팩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가장 많은 인기를 끈 마스크팩은 리더스와 메디힐 등으로 대부분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만든 의학 성분이 함유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의 마스크팩 역시 품질과 디자인이 좋아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외로 마스크팩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앞다퉈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팩 제품을 내놓고 있다.

마스크팩 브랜드인 얼트루와 마네핏에선 다양한 기능을 지닌 마스크팩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얼트루, 마네핏 제공
마스크팩 브랜드인 '얼트루'와 '마네핏'에선 다양한 기능을 지닌 마스크팩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얼트루, 마네핏 제공

화장품 업계 1위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베리떼에선 지난 1일 기능성 시트 마스크인 '리얼 파워 마스크팩 2종'을 출시했다. '리얼 파워 마스크팩'은 아모레퍼시픽의 특허인 '3중 레이어 셀룰로오즈 시트'를 이용해 밀착력을 높인 2중 시트 사이에 고농축 에센스를 함침, 더 오랫동안 영양을 공급하면서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 '리얼 파워 치크-업 마스크'와 '리얼 파워 샤인-업 마스크'로 구성된 마스크 팩은 각각 제품마다 다른 기능을 지니고 있다.

뷰인스도 '뷰인스 트리트먼트 페이셜 마스크'를 출시해 소비자 지갑 공략에 나섰다. '뷰인스 트리트먼트 페이셜 마스크'는 밤사이 집중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마스크 제품이다. 7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피부 컨디셔별 맞춤 스킨케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크팩 브랜드인 'Ultru:(얼트루)'는 스타일리시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지닌 '얼트루 아임쏘리라인'을 패키지로 출시했다. '얼트루 아임쏘리라인'은 초콜릿과 담배, 음주, 커피 등으로 혹사 당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컨셉트로 각 패키지 디자인마다 피부 진정과 모공케어, 브라이트닝, 리바이탈라이징의 기능이 들어가 있어 피부별로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 케이블 방송 '겟잇뷰티'에 K뷰티아이템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마네핏의 '블링블링' 제품도 있다. 마네핏은 입술 패턴을 패키지에 담아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장미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거칠고 생기 없는 피부결을 정돈이 가능하며 초밀착 하이드로겔 마스크로 달아오른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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