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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中·日 손잡고 5G 세계무대 조준…글로벌 ICT 주도
입력: 2015.11.30 10:43 / 수정: 2015.11.30 10:43

황창규 회장이 지난 9월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의 ‘휴대형 보안 플랫폼’인 위즈 스틱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회장이 지난 9월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의 ‘휴대형 보안 플랫폼’인 위즈 스틱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황 회장 “평창 올림픽은 5G기반 기술의 시발점”

[더팩트│황원영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5G로 세계무대를 조준한다. 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와 5G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평창 올림픽을 통해 KT가 글로벌 ICT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KT를 비롯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한∙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 CEO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이하 SCFA)’에서 만났다. 5G를 통한 ICT 협력을 위해서다.

SCFA는 지난 2011년 KT의 제안으로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사간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로밍, 앱∙콘텐츠, IoT, 에너지, 마케팅 분야 등 포괄적 사업 협력을 목적으로 발족됐다. 각 CEO가 참석하는 총회는 매년 진행되며 올해가 5번째다.

이번 SCFA 총회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렸으며 KT 황창규 회장과 차이나모바일 샹빙 회장 그리고 NTT도코모 카토 카오루 사장과 각 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8월 취임한 차이나모바일 샹빙 회장과는 취임 이후 첫 만남이며, NTT도코모의 카토 카오루 사장과는 2년째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황 회장은 2018년 한국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일본 도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순차 개최되는 것 관련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3사가 5G를 비롯해 기술과 서비스의 포괄적인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황 회장은 “평창 올림픽을 통해 KT가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는 나머지 두 나라가 연이은 올림픽에서 선보일 5G기반 기술의 시발점”이라며 “한중일 통신3사가 전세계 5G를 선도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9월 황창규 회장은 ‘기가토피아’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글로벌 기가토피아’를 목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벤처, 중소기업, K-Champ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창조혁신센터를 국내 창조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와 ICT 융합기술 발전의 메카가 되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시즈오카현 니혼다이라호텔에서 KT 황창규 회장, NTT도코모 카토 카오루 사장, 차이나모바일 샹빙 회장(왼쪽부터)이 SCFA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시즈오카현 니혼다이라호텔에서 KT 황창규 회장, NTT도코모 카토 카오루 사장, 차이나모바일 샹빙 회장(왼쪽부터)이 SCFA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컬러TV 위성중계를 시도했던 일본이 전자산업강국으로 부상했듯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러한 융합형 서비스들을 전 세계에 선보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산업을 주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KT는 2018년 평창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0기가의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가 LTE로 1기가(1Gbps)의 속도를 구현한 데 이어 2016년 2기가, 2017년 4기가를 구현하는 단계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한 KT는 사물인터넷(IoT)의 선결과제로 꼽히는 국제 표준화와 개방형 협력모델을 주도해 ‘IoT 개척자(IoT Builder)’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는 IoT 데이터 표준화를 제안하고 이를 주도했다.

실제 KT는 올해 NTT도코모와 세계 최초로 양방향 VoLTE 로밍 상용, 차이나모바일과 올레마켓웹툰의 맞춤형 현지 론칭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KT가 제안 및 리딩하고 있는 국내 최대 IoT 사업자 연합 ‘기가 IoT 얼라이언스(GiGA IoT Alliance)’에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도 동참하고 있어 한중일 IoT 협력이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KT는 KTCS의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who who)’를 소개하고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내년 하반기 중국에서 시범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스마트 이동충전 솔루션’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공동 사업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 발굴,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동북아 3국에서 잇달아 열리는 동계/하계 올림픽은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5G 시대를 이끄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적극 협력해 2018년 평창에서 세계인들을 깜짝 놀래킬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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