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정주영 100주년' 현대重 “흑자 때까지 긴축경영, 사장단 급여 반납"
입력: 2015.11.23 20:09 / 수정: 2015.11.23 20:09
지난해 3조 원 규모의 적자를 내고 올해도 3분기까지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대대적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사장단부터 부서장까지 급여의 일부에서 전액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기한은 흑자를 낼 때까지다. /더팩트 DB
지난해 3조 원 규모의 적자를 내고 올해도 3분기까지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대대적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사장단부터 부서장까지 급여의 일부에서 전액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기한은 흑자를 낼 때까지다. /더팩트 DB

임원 최대 50% , 조선 계열사 부서장 10% 반납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현대중공업이 위기극복을 위해 전 계열사가 동참하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긴급 사장단회의, 23일 전 임원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최길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흑자를 실현할 때까지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중공업은 우선 그룹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그 외에 현대중공업 등 조선관련 계열사에서는 부서장까지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불요불급한 모든 사내외 행사와 각종 연수프로그램도 흑자를 달성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설투자도 축소 또는 보류하고, 임원들 스스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출장 시 6시간이내는 회장, 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이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긴축경영 조치들은 조선관련 계열사 뿐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등 실적이 양호한 계열사들도 모 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임원회의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자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회사 상황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 창업자님의 뜻을 계승하지 못한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회사 간부들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최길선 회장은 또, “이번 조치는 ‘2016년 흑자달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을 지켜보는 많은 국민, 고객, 주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전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사장단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kondo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