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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YS, 이건희·정주영 어떤 인연?
입력: 2015.11.22 11:28 / 수정: 2015.11.22 11:28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한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맨 왼쪽부터)의 특별한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 더팩트DB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한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맨 왼쪽부터)의 특별한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 더팩트DB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지병으로 서거한 가운데 고인과 재계 총수들의 특별한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재계 총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8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건희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직무와 관련해 4회에 걸쳐 100억원을 전달한 혐의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항소하지 안고 1심을 확정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인 199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개천절을 맞아 이건희 회장 등 경제인 23명을 특별 사면·복권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 출범 초기 현대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1993년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며 수난을 겪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1992년 제 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고, 문민정부 출범 후 현대가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았다.

대선 패배 후 정주영 명예회장은 1993년 1월 출국금지를 당했고, 이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직후 의원직을 포기하고 정계를 은퇴했다.

법원은 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정주영 명예회장을 사면 복권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사면 통보를 위해 정주영 명예회장을 청와대로 부른 것을 제외하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이렇다할 회동이나 만남을 갖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거두지 않았지만 2001년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이 타계하자 청운동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우리나라에서 대업을 이룬 분인데 그런 족적을 남긴 분이 가시니 아쉽다"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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