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사진) 서거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 더팩트DB |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22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경련은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논평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공개제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신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향년 88.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0시21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일 몸에서 열이 나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21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