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팀에 따르면 하루 3잔 마시 커피를 마실 경우 1잔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52% 감소한다. /더팩트DB |
하루 3잔 커피, 1잔 미만보다 사망위험 52% ↓
[더팩트 | 변동진 기자] 커피를 하루 3잔 가량 섭취하면 하루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팀이 ‘커피섭취와 사망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ㆍ안성시에 사는 40세∼69세 남녀 8075명을 12년간(2001∼2012년) 추적조사한 결과, 연구 도중 8075명의 대상자 가운데 495명이 숨졌다.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암(222명, 49%)과 심혈관질환(98명, 20%) 등이었다. 연구 대상자 중 커피를 하루 0잔∼1잔 미만 마시는 사람은 3762명, 1잔∼2잔 미만은 2228명, 2잔∼3잔 미만은 1030명, 3잔 이상은 1055명이었다.
커피를 하루 0잔∼1잔 미만 마시는 사람의 사망위험을 1로 잡았을 때, 1잔∼2잔 미만은 0.89, 2잔∼3잔 미만은 0.88, 3잔 이상은 0.52였다.
즉 커피를 하루 3잔 가량 마시는 사람의 사망위험이 하루 1잔도 채 마시지 않는 사람의 52% 수준인 셈이다.
신 교수는 “연령·성·비만도·교육정도·흡연·음주·고혈압·당뇨병 등 사망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도 커피를 하루에 3잔 가량 마시는 사람의 사망위험이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의 절반 정도란 것은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커피섭취와 수면과 관련된 사망위험도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