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으로 코스피 203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또한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
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
[더팩트 ㅣ 서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으로 203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37포인트(0.75%) 내린 2025.70에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자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매수세를 눌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 원, 705억 원을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1898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2.18%), 의약품(1.77%), 금융업(0.53%), 은행(0.27%), 운수장비(0.20%), 전기전자(0.16%) 만이 소폭 상승했고 반면 비금속광물(-4.03%), 운수창고(-3.57%), 증권(-3.17%), 건설업(-3.06%), 화학(-2.46%) 등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생명(2.75%), 기아차(2.11%), 삼성화재(3.02%), 현대모비스(1.2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I(-1.35%)와 LG화학(-2.4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또한 전거래일보다 22.37포인트(3.22%) 하락한 671.8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026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510억 원)과 기관(540억 원)이 동반 매도세를 쏟아내면서 장 초반부터 내림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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