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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재미가 있더이다' 지스타 2015 D-4…관전포인트는?
입력: 2015.11.08 06:00 / 수정: 2015.11.09 15:29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5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더팩트DB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5'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더팩트DB

'게임축제' 지스타, 부산 벡스코서 12~15일 진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게임축제 '지스타 2015'(지스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 참가 게임업체들은 지스타 출품작을 잇달아 공개하는 등 게임마니아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지스타 당일 눈길을 끌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느라 그 어느 때 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스타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다인 세계 35개국 633개 사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규모 2.7%가 커졌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명 게임업체뿐만 아니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등 해외 업체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하루가 멀게 쏟아지는 신작 게임 탓에 이미 게임산업 내 경쟁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상태다. 따라서 국내 최대의 게임 행사인 지스타에 참가하는 유명 게임업체들의 마음가짐은 비장할 수밖에 없다. 지스타 콘셉트 등 출품작 '사전예고'로 팽팽한 신경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곧 다가올 지스타에서 과연 누가 게임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넥슨 "지스타는 놀이터다"

넥슨의 지스타 2015 콘셉트는 놀이터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15에서 사상 최대인 300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은 넥슨관 부스 및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는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 총괄 부사장. /이성락 기자
넥슨의 '지스타 2015' 콘셉트는 '놀이터'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15'에서 사상 최대인 300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은 넥슨관 부스 및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는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 총괄 부사장. /이성락 기자

넥슨은 이번 지스타의 콘셉트를 '놀이터'라고 밝혔다. 더불어 "넥슨의 놀이터를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넥슨은 지난 3일 오전 11시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넥슨 지스타 2015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넥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스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스타를 통해 국내 게임업계에서 '최고'라는 이미지를 굳혀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300부스를 마련했고 15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PC온라인게임에 140부스를 할애했고, 모바일게임에는 100부스, 팬 파크(놀이·문화공간)에 40부스를 준비했다.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중심의 부스를 늘렸다"며 "어린시절 놀이터 같은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넥슨의 이번 지스타 전략은 '체험 기회 제공'이다. 게임마니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을 발길을 넥슨관에 묶겠다는 계산이다. PC 195대, 최신 모바일기기 216대를 행사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초대형 모바일 액션 RPG '히트'에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달 말 '히트 데이'를 열고 오는 18일 신작 모바일게임 '히트'를 출시한다. 출시 이틀 전부터 미리 즐길 수 있어 사실상 지스타 폐막 직후인 16일 시장에 등장하는 것이다. 지스타 출품을 통해 모아진 관심을 즉각 반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밖에 '팬 파크'에서는 유저들의 창작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사전에 '넥슨 아티스트' 공모전을 진행, 67개팀 유저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유저들이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인기 IP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와 팬아트를 준비했다. 넥슨은 또 5개의 야외 부스도 운영해 '메이플스토리X넥슨컴퓨터박물관',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슈퍼카 전시, '히트' 영상관, '던전앤파이터X사이퍼즈' 굿즈 전시 및 판매 등의 행사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스타가 열렸던 11년 동안 매년 행사에 참가했다.

◆ 엔씨 "지스타는 게임과 문화의 융합"

엔씨소프트는 차기 신작 PC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 최신판과 블레이드앤소울 문화축제를 지스타 201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차기 신작 PC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 최신판과 '블레이드앤소울' 문화축제를 '지스타 201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게임과 문화 콘텐츠의 연결이라는 콘셉트로 지스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차기 신작 PC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 최신판과 '브레이드앤소울(블소)' 문화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서 'MXM'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한 게임마니아는 'MXM'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캐릭터 대형 피규어, 웹툰,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 6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MXM' 시연 행사도 열린다. 이번 'MXM' 체험판은 지난 5월 비공개테스트 이후 새롭게 공개되는 버전이다. 지스타 기간 동안 매일 2회씩 'MXM'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했던 참여자 중 선별된 아마추어 게임단과 'MXM' 개발자의 '티탄의 유적' PvP 이벤트 매치가 시행된다.

13일부터 14일까지는 '블소'의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 국가에서 4명씩 총 16명의 국가대표 게이머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장을 찾는 게임마니아들은 '블소'의 스토리와 역대 e스포츠 대회 소개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블소'의 신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제휴사들의 현장 이벤트들도 참가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행사장에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 공연이 최초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배우인 남경주가 예술 감독을 맡은 '묵화마녀 진서연'은 '블소'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게임 내 스토리의 중심 캐릭터인 '진서연'의 일대기로 구성됐다. '블소' OST가 공연 중 활용되며, 춤, 노래, 건물 외벽이나 무대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리듬과 타악, 마샬아츠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는 "이번 지스타는 신작 공개를 넘어 계임과 문화를 융합시켜 IP를 확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장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게임', 소니의 '가상현실'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지스타 2015에서 주요 출품작을 비롯해 파트너 개발사의 게임 7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니는 가상현실(VR)이라는 콘셉트에 무게를 두고 썸머레슨, 키친, 진삼국무쌍7 등 5종의 플레이스테이션VR 타이틀로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 홈페이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지스타 2015'에서 주요 출품작을 비롯해 파트너 개발사의 게임 7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니는 '가상현실(VR)'이라는 콘셉트에 무게를 두고 '썸머레슨', '키친', '진삼국무쌍7' 등 5종의 '플레이스테이션VR' 타이틀로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 홈페이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모바일게임사 최초이자 중소 게임사 최초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은 네시삼십삼분(4:33)은 앞서 '로스트킹덤', '이터널 클래시', '마피아', '삼국브레이드' 등 7종의 주요 출품작을 공개했다. 4:33은 이번 지스타에서 파트너 개발사의 게임 7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점은 4:33이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부스'를 꾸밀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바일게임에 관심도가 높은 게임마니아들을 겨냥한 행사 진행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 80만을 바라보는 2세대 액션 RPG '로스트킹덤'과 북유럽 신화 중심의 전쟁 디펜스 게임 '이터널 클래시', 어둠의 도시 칼리시티에서 보스 차지를 차지하려는 마피아들의 전쟁 '마피아', 그리고 지난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신작 '삼국블레이드'가 첫 공개 된다. 또 4:33의 2016년 주요 기대작으로 개발 중인 '다섯 왕국 이야기', '프로젝트S', '스페셜포스 모바일'도 함께 공개된다.

소니의 행사장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의 이번 지스타 키워드는 '가상현실(VR)'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지스타 2015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지스타에서 '플레이스테이션4'의 전선을 가상현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음 해 상반기 상용화 예정인 전용 가상현실 기기 '플레이스테이션VR'은 첨병 역할이다.

소니는 지스타에서 '썸머레슨', '키친', '진삼국무쌍7' 등 모두 5종의 '플레이스테이션VR' 타이틀로 시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니가 제시한 가상현실 게임의 특징은 마니아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쉽고 단순한 게임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소니는 지스타에서 100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공개할 신작은 모두 35종이다. 9개의 존에서 게임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으며, 2층에는 VIP 라운지 개념의 독립된 스튜디오 서비스도 제공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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