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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자존심 걸린 '2차 면세점 대전', 14일 토요일 발표 왜?
입력: 2015.11.05 11:57 / 수정: 2015.11.05 11:57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신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2차 면세점 대전 입찰 결과가 오는 14일 발표된다. 사진은 최태원 회장, 신동빈 회장, 정용진 부회장, 박용만 회장(왼쪽 위 시계방향) /더팩트DB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신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2차 면세점 대전' 입찰 결과가 오는 14일 발표된다. 사진은 최태원 회장, 신동빈 회장, 정용진 부회장, 박용만 회장(왼쪽 위 시계방향) /더팩트DB

롯데면세점·SK네트웍스·두산·신세계디에프, 우호 여론 확보 나설 듯

[더팩트 | 변동진 기자]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신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의 자존심 싸움이 된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결과가 오는 14일(토) 발표된다.

업계 안팎에선 평일이 아닌 휴일에 발표하는 배경에 대해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당시 불거진 '공정성 시비를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의 사업자 선정 입찰 결과가 14일(토) 발표된다.

관세청은 민관합동특허심사위원회를 통해 서울 워커힐면세점(만료일 11월 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 22일), 월드타워점(12월 31일)과 부산 신세계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 사업자를 선정한다.

관세청이 평일이 아닌 휴일인 토요일에 발표하는 까닭은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 당시 사전 정보유출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경우 심사 결과 발표 당일 오전부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관세청은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 입찰 결과를 발표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허심사위원회는 13일부터 14일까지 합숙하며 심사를 진행한다. 13일에는 특허가 취소된 충남 지역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에 대해 평가하고,14일엔 서울과 부산 지역 시내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다.

출사표를 던진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두산, 신세계디에프 등은 입찰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남은 기간 우호 여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DB
출사표를 던진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두산, 신세계디에프 등은 입찰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남은 기간 우호 여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DB

아울러 입찰 결과 발표가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 출사표를 던진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두산, 신세계디에프 등은 우호 여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2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공동 본점과 월드타워점을 반드시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월드타워점을 향후 10년 내 세계 1위 면세점(단일 매장 기준)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더불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외화 수입 등을 약속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을 지키는 동시에 월드타워점 특허를 추가 신청하는 등 사업 확장을 꽤하고 있다. .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은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의 특허 입찰에 모두 참가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앞서 7월 열린 1차 면세점 대전에서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당시 부족했던 점을 수정·보완했다. 또 명동과 남대문 상권을 연계해 도심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면세점을 공략하는 동시에 부산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점을 두고 패션그룹형지와 공성전을 벌여야 한다.

두산은 유커가 많이 몰리는 동대문 두타를 면세점 부지로 선정했다. 인근 대학로 공연과 광장시장, 쇼핑센터 등을 활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2차 면세점 대전'는 기업의 경우 대부분 총수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어 유통업계를 넘어 재계도 주목하고 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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