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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017년까지 1.5조 원 투자…일자리 4만개 창출
입력: 2015.11.03 13:35 / 수정: 2015.11.03 13:35
쿠팡 김범석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쿠팡의 혁신과 변화을 주제로 사업전략을 발표, 2017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4만여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제공
쿠팡 김범석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쿠팡의 혁신과 변화'을 주제로 사업전략을 발표, 2017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4만여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제공

[더팩트 | 변동진 기자] 한국의 이커머스 리더 쿠팡은 3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쿠팡의 혁신과 변화'을 주제로 대규모 채용 및 로켓배송 투자 계획 등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쿠팡 김범석 대표는 ▲로켓배송 관련 4만명 채용 계획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2017년까지 1조 5000억 원 투자계획 ▲로켓배송에 대한 고객만족도 등을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쿠팡의 '혁신'과 '변화'가 한국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불황 속 위기탈출의 해법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달려 있다"며 "쿠팡의 성공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쿠팡과 같은 혁신기업들이 많이 나와 한국경제를 견인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로켓배송 서비스 선보인 후 1년 반 만에 3500여 명을 채용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로켓배송 서비스 선보인 후 1년 반 만에 3500여 명을 채용했다.

◆로켓배송 관련 직간접 고용인원 4만 명 채용 예정

쿠팡은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서비스하는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을 구축, 지난해 3월부터는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을 채용하고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전달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 오픈 1년 반 만에 쿠팡맨을 3500여 명을 채용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국내 30대 그룹 전체 고용규모인 8261명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쿠팡맨은 대부분은 20대~30대의 청년이며, 평균 연봉은 4000만 원~4500만 원(세전) 수준이다. 여기에 다양한 사내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쿠팡맨 규모를 올해 말까지 5000명, 내년 1만 명, 2017년에는 1만 50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6000여 명의 물류센터와 CS직군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내년 1만 8000명, 2017년 2만 4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다 합하면 2017년까지 4만여 명(누적)의 채용을 달성하게 된다.

◆전국에 걸친 물류센터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쿠팡은 이 같은 신규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켓배송 서비스는 전국단위 배송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 등 수도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전국에 걸쳐 대규모 물류센터가 설립되기 때문이다.

실제 3500여 명의 쿠팡맨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별 물류센터 설립에 따라 많은 인력이 물류센터 운영을 위해 근무를 하게 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쿠팡의 신축 물류센터
내년 완공 예정인 쿠팡의 신축 물류센터

◆2017년까지 1조 5000억 원 투자

쿠팡은 이커머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인 인천물류센터(99,173㎡)를 비롯해 2개의 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다. 이들 문류센터의 완공 예정은 내년이다. 여기에 대구, 인천 등 전국주요 거점에 물류센터 14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추가적인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김천, 광주시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쿠팡 측은 전국 각지 당일배송을 목표로 운영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를 내년 18개, 2017년 21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1개 물류센터가 구축 완료 될 경우 이들 총 면적은 축구장 약 110개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완성돼 전국 어디든 당일배송이 가능할 경우 온라인 마켓의 한계였던 즉시성을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쿠팡의 이러한 배송 혁신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 쿠팡이 자체 조사한 배송만족도에 따르면 로켓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99%에 달했다.
지난달 쿠팡이 자체 조사한 '배송만족도'에 따르면 로켓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99%에 달했다.

◆로켓배송 고객 99% 만족

김 대표의 이러한 자심은 지난달 쿠팡이 자체 조사한 '배송만족도'에서도 나타났다. 택배를 통한 배송 서비스 만족도가 39%인 반면,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99%에 달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회사 측은 배송의 의미가 '단순히 물건을 가져다 주는 것'에서 '빠르고,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이커머스의 서비스 일환'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쿠팡의 노력이 감동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며 "이는 고객 증가로 이어고 회사는 규모의 경제 덕분에 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만족도를 높인다"며 "사업 확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해서 창출해 냄으로써 한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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