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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등 K뷰티, 메르스 여파에도 실적 ↑ '훨훨'
입력: 2015.10.28 09:36 / 수정: 2015.10.28 09:36

LG생활건강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더팩트DB
LG생활건강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더팩트DB

K뷰티, 메르스 여파에도 꿈쩍

[더팩트| 김아름 기자] K뷰티의 인기는 세계적 악재로 떠올랐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끄떡없었다. 메르스 사태로 지난 3분기 낮은 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LG생활건강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7일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12.7%,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1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역시 2005년 이후 42분기 연속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화장품과 음료 사업부의 이익이 크게 늘었는데 화장품 사업의 경우 매출은 5650억 원, 영업이익 78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7.6%, 22.4% 증가했다. 특히 한방 화장품 '후'와 '숨'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관련 제품군 매출 성장률은 41%를 기록했다. '후'는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브랜드 매출 1위 입지를 공고히 했고, 최근 중국 내 티몰과 타오바오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2.7%, 26.6% 증가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2.7%, 26.6% 증가세를 보였다.

면세점 매출 역시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가 다양한 브랜드로 확산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성장했으며 중국 사업 역시 꾸준한 커버리지 증대를 토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해 79% 매출이 성장했다.

이밖에 생활용품사업의 경우 매출 4537억 원과 영업이익 678억 원을 기록해 각각 11.0%, 17.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5.0%를 기록하며 지난햅다 0.8% 포인트 늘었다. 이 가운데 '리엔'과 '오가니스트', '온더바디'등 퍼스널케어 분야가 20% 성장, 시장 점유율만 35.2%에 이른다.

액상분유로 유명한 베이비브랜드 베비언스(Baby Care)는 모바일앱을 론칭하며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또 음료사업은 매출 3682억 원, 영업이익 441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3.7%포인트 상승한 12.0%를 기록했다.

하루 전날인 26일 세계적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도 국내 화장품 기업인 닥터자르트 투자에 서명했다. 해외 화장품 기업이 국내 화장품 회사에 투자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닥터자르트는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가 2005년 온라인에서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초기 BB크림 개발 및 확산의 주된 역할을 했다. 이후 '예술과 만난 의사'라는 회사명처럼 피부 과학과 예술을 결합시킨 듯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마치 연고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느낌의 용기에 담긴 '세라마이딘 크림'을 공개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날 에스티로더는 닥터자르트와 DTRT의 대주주인 해브앤비 주식회사 지분투자계약에 서명했으며 투자거래는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실제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크게 영향이 미치진 않았다"는 의견이다. 이들에 따르면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주춤하면서 매출 역시 소폭 하락했으나 온라인 등 구매가 이어지면서 큰 영향은 없었다.

한편 국내 화장품 공룡으로 일컬어지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오는 30일 공시될 예정이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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