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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들고 대만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5.10.26 14:24 / 수정: 2015.10.26 14:24
그룹형 SNS 밴드가 대만에서 TV CF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네이버 제공
그룹형 SNS 밴드가 대만에서 TV CF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밴드 TV CF 대만서 론칭

[더팩트│황원영 기자] 캠프모바일이 제공하는 그룹형 SNS 밴드(BAND)가 대만에서 TV CF를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캠프모바일은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현지시각) 대만에서 현지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밴드 성장세를 공개하는 한편, ‘하카’, ‘고고로’ 등 밴드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밴드는 지난 3월 주제형 밴드로 확장됐다. 이후 대만에서 신규 다운로드 수가 이전 6개월간 누적 다운로드 수 대비 250%, MAU 는 3월 이후 200%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만에서 생성된 오픈 주제형 밴드는 1만3000개를 넘어섰으며, 모바일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이용자 비율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한다.

대만에서 밴드가 큰 성장률을 보이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주제형 밴드로 빠르게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에서 인기 있는 TOP 5 밴드의 주제는 ‘전 남친이 싫어요’, ‘말 못한 고백’, ‘헤어진지 300일’, ‘진상고객’ 등 감정 또는 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형’ 밴드다. 이어서는 취미 공유, 언어학습, 네크워킹, 지역커뮤니티 순이다.

대만에서 선보이는 TV CF 역시 ‘공감’ 키워드가 주된 내용이다. 캠프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4편의 TV CF를 방영할 예정이며, 대만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바이바이츄츄와도 협업해, 바이바이츄츄가 특별 제작한 밴드 스티커 2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이번 대만 TV CF에는 밴드가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제로 대만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밴드의 사례를 담았다”며 “밴드는 대만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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