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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만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 면세점 유치와 무관, 지원 약속"
입력: 2015.10.26 11:51 / 수정: 2015.10.26 12:53

박용만 두산 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9층에서 열린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지역과 상생을 강조했다. / 박대웅 기자

박용만 두산 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9층에서 열린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지역과 상생을 강조했다. / 박대웅 기자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출범하고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지역과 '상생'을 전면에 내세우며 면세사업권 확보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박용만 회장 이외에도 두산 그룹이 100억 원을 출연해 모두 200억 원으로 출범한다. 초대 이사장은 김동호 단국대 석좌교수(전 문화융성위원장)이 맡았다.

박용만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두산타워 9층에서 열린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동대문 지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과 재단의 주요 사업 및 관련 투자 금액과 기간 등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대문 상권 대표를 비롯해 지역 상공인과 동대문 지역 정치인, 자치단체장, 패션 디자인 업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이 밝힌 청사진의 핵심은 '상생'이다. 박용만 회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인용해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용만 회장은 "1999년 말 IMF 파고를 넘은 직후 두산타워로 이전했다. 두산타워가 완공된 것을 보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두산타워로 이전하고 나서 집무실 밖으로 가장 먼저 보인 동대문시장의 모습은 땀에 베인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것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삶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나 혼자 번영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생각했다. 동대문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 같이 희망을 심어가는 것이 두산의 최고의 선망이다"고 동대문 상권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이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동대문은 수만개의 개인디자이너 점포가 있다. 창의성을 기반을 둔 콘텐츠가 어떤 지역보다 많은 곳이다. 상공업을 100년 이상 이어온 지역이기에 만들고, 팔고, 배송하는 철학이 깊고 넓다"며 "지역적으로 봐도 4대문 안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홍대, 이태원, 북촌과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는 관광자원과 상업자원을 가지고 있다. 자원이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보배는 다 준비됐다. 실과 바늘로 꿰는 일만 남았다. 꿰는 역할을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이 서울시내 면세사업 유치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면세점 유치가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면세점 유치는 두산이 오랜시간 가지고 있던 생각이 발현된 것이다"면서도 "면세점 유치와 상관없이 두산은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이 최선의 성과를 완성하는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앞서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 모두 5년간 영업이익의 10%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생 차원에서 국내 브랜드 매장의 영업면적을 국내 최대 수준인 최대 4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동대문 씽크탱크 ▲동대문 마케팅 ▲브랜드 엑셀레이터 등 크게 세 가지 갈래로 진행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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