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면세점 잡아라' 두산·신세계 오늘(26일) 행사 '맹공'…롯데 '흔들'
입력: 2015.10.26 05:30 / 수정: 2015.10.26 00:28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앞두고 두산그룹과 신세계 등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이 맹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다시 점화된 경영권 분쟁으로 면세점 수성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더팩트DB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앞두고 두산그룹과 신세계 등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이 맹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다시 점화된 경영권 분쟁으로 면세점 수성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더팩트DB

두산·신세계 맹공에 롯데 수성 가능할까?

[더팩트| 김아름 기자] '제2차 황금 티켓'을 거머쥘 곳은 어디일까. 올해 연말 종료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3개를 두고 이를 차지하려는 기업들이 맹공을 펼치고 있다.

가장 광폭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두산과 신세계이다.

두산그룹은 오늘(26일) 오전 11시께 두산타워에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실을 가질 계획이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동대문 지역 발전을 위해 설립한 곳으로 이번 행사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 재단 설립 취지 및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특히 재단 관련 투자 금액과 기간 등 세부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재단 이사진을 포함해 동대문 지역과 상권을 대표하는 관계 인사들도 참석한다.

두산의 재단 설립을 두고 일각에선 신규 면세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면세점 특허에선 기업의 이익과 사회 환원 정도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두산은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 총 5년간 영업이익의 10%를 기부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낸 바 있으며 상생 차원에서 국내 브랜드 매장의 영업면적을 최대 40%까지 늘려 국내 최대 수준으로 보이겠다는 안도 발표했다.

같은 날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 역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기자간담회에는 성영목 사장과 정준호 부사장 등이 참석해 중소·중견 기업 및 전통시장과 상생 모델에 대해 설명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 상반기에 있었던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기에 이번 도전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CJ E&M과 '상생 협약식'을 체결해 서울 명동과 남대문 지역을 잇는 '한류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으며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 면적 확장을 하고자 신세계 본점 신관을 시내면세점 입지로 제시한 상태다.

이들의 맹공 속에 난감한 곳은 롯데그룹이다. 롯데는 한 차례 경영권 분쟁이 있은 뒤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롯데월드점 2곳을 지키고자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최근 면세점 사업권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법적 소송 제기와 광윤사 이사 해임 등을 처리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다시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최악의 막장극으로 흐르며 국민 여론은 돌아섰다는 지적이 대다수다. 이 때문에 면세점 수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롯데는 오는 2020년까지 15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지난 19일 소상공인연합회가 특허권 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그 힘도 잃게 됐다.

여기에 더해 롯데가 국내 면세점 시장점유율 50.8%를 차지하고 있어 독과점 문제 또한 면세점 지키기에 먹구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beautif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