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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시행 코앞, 주거래 우대 핵심 '우대금리·수수료 면제'
입력: 2015.10.22 10:13 / 수정: 2015.10.22 10:13
오는 30일부터 계좌이동제가 실시되면서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패키지의 주거래고객 우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더팩트DB
오는 30일부터 계좌이동제가 실시되면서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패키지의 주거래고객 우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더팩트DB

계좌이동제 시행 D-8, 은행업계 '고객 이탈 막아라'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계좌이동제 시행 8일을 남겨두고 은행들이 고객 이탈을 막고자 다양한 종류의 주거래고객 우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수수료 면제 혜택과 저금리 대출을 내세우고 있어 같으면서도 다른 주거래고객 우대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KEB하나·농협은행이 주거래고객 우대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들 은행의 주거래고객 우대 상품 출시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계좌이동제 때문이다.

계좌이동제는 금융 소비자가 기존 주거래은행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 해당 계좌에 연결돼 있던 카드·공과금 등 각종 자동이체 항목이 별도의 신청없이 자동으로 새계좌로 일괄 이전되는 제도로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5~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계좌이동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2%가 주거래계좌를 바꾼 경험이 있거나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은행들은 800조 원에 달하는 계좌이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수수료 '무제한 면제 경쟁'

업계에서는 주거래고객 우대 상품이 대부분 비슷한 가운데 미묘하게 다른 '수수료 면제 혜택' 역시 소비자들이 살펴봐야할 조건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KB국민ONE통장’은 공과금 또는 KB카드 결제실적이 1원이라도 발생하면 3개 수수료 항목을 무제한 면제해준다. 또 급여, 연금, 가맹점 대금 중 하나 이상 이체 실적이 있으면 수수료 면제항목은 3개가 추가돼 최대 6개까지 늘어난다

KEB하나은행은 입출금 통장인 ‘행복knowhow 주거래 우대통장’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급여소득기부터 연금소득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평생통장’으로 급여, 연금,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카드결제 실적 중 1건 이상 충족하면 전자금융 이체, 자동화기기,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 등이 무제한 면제된다

신한은행의 ‘신한 주거래 온가족 서비스’는 은행권 최초로 주거래 고객에게 주는 각종 금융혜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급여 이체, 신한카드 결제실적, 유동성평잔 30만 원이상 유지, 공과금 자동이체라는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하지만 만약 1명이라도 이를 모두 충족시키면 본인 외에 가족(4명까지) 각종 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받을 수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당·타행 수수료를 월 15회만 면제해준다. 급여 및 연금이체, 관리비 자동이체, 우리카드 결제 계좌 등록 중 2가지만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수료 면제에 제한이 있지만 만약 수수료 면제 기회를 한 달 내 쓰지 못할 경우 면제 횟수를 다음 달로 합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저금리 속 우대금리 혜택 제공

신한은행의 '신한 주거래 생활비대출’은 재직·소득 증빙 없이 신한은행 거래 실적과 신용등급만으로 최고 500만 원 한도가 부여되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예금이나 카드, 온라인채널 가입 실적에 따라 최대 연 0.9%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국민은행은 ‘KB국민ONE적금’을 출시해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신규고객도 쉽게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고, 자동 재예치를 통해 장기거래가 가능한 자유적립식과 거래를 집중할수록 높은 금리(3년제 최고 연2.8%)를 주는 정액적립식 중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ONE대출은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연 0.9%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준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을 출시했다. 주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0.8%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개인 신용대출인 ‘행복Together 프리미엄 주거래 우대론’은 우량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로 대출한도가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급여, 아파트관리비 이체 등 주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1.5%의 대출금리 우대가 제공된다.

농협은행은 'NH주거래우대패키지', 'NH All100플랜', 'NH성공파트너 패키지' 등 3종 주거래 상품을 출시해 금융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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