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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GMO 촉구' YWCA, "GMO, 기형아·불임 부작용…국내생산 반대"
입력: 2015.10.19 16:14 / 수정: 2015.10.19 16:15
한국YWCA연합회 등 단체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 YWCA 강당에서 유전자조작농식품(GMO)의 위해성을 알리고 퇴출을 결의했다. / YWCA 제공
한국YWCA연합회 등 단체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 YWCA 강당에서 유전자조작농식품(GMO)의 위해성을 알리고 퇴출을 결의했다. / YWCA 제공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한국YWCA연합회 등 단체가 유전자조작농식품(GMO)의 위해성을 강조하며 '탈GMO 생명살림 기독교연대'(이하 연대) 발족식과 발족포럼을 개최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한국YWCA협회 강당에서 진행된 발족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YWCA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정농회, 각 교단 농촌목회자 모임(기장, 감리교, 예장),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등 기독교사회단체들이 참여해 GMO 퇴출을 위해 마음을 모으기로 결단했다.

강의자로 나선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김성훈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는 이날 GMO의 위해성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불임증 환자만 20여만 명이며 우울증, 자폐증 환자도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GMO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카놀라, 파파야, 아스파라거스가 포함된 농식품은 100% GMO라고 덧붙였다.

포럼 토론자로 나선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대표 한경호 목사는 "핵발전소 문제와 더불어 GMO는 이 시대 시민사회가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두 과제"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단체 등이 참여해 GMO 문제에 대해 대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연대는 이어진 성명서 발표에서 "GMO농식품의 생산과 유통이 인간의 건강을 위한 공익적 목적이 아니라, 초국적자본의 상업적 이익 추구에서 출발했다"면서 "GMO농식품은 앞으로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생산물"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 사례로 연대는 "GMO식품을 먹인 동물실험을 통하여 암발병율의 증가, 불임 및 난임의 확산, 면역력의 감소, 기형아의 증가, 수명의 단축 등 여러 문제들이 드러났다"며 "GMO콩을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차코주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들은 더 이상 GMO농산물이 인간 및 생명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대는 GMO농식품의 국내생산을 염려했다.

앞서 지난달 8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박수철 GMO개발사업단장은 공개 세미나에서 "올해 안에 GMO벼(쌀)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화장품 원료 등 산업용으로 GMO쌀 재배 허가를 내년에 먼저 받고, 후에 밥상용 GMO쌀의 상용화 계획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대는 "우리나라의 현재 GMO농식품 수입 규모는 연간 1000만톤으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수입국이다. 이것도 모자라 국내생산까지 하겠다고 하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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