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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發 전운…삼성·LG, ‘미투전략’에 ‘가격인하’ 카드까지
입력: 2015.10.15 10:44 / 수정: 2015.10.15 14:46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핑크 골드 색생과 실버 티타늄 색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핑크 골드 색생과 실버 티타늄 색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실버·핑크 색상 출시

[더팩트│황원영 기자] 애플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6S’ 시리즈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지키기 위해 칼라 마케팅, 가격인하등 각종 방어 전략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6S 로즈골드 색상을 내놓은 애플과 같이 ‘갤럭시노트5’ 핑크 골드 색상을 새롭게 출시하며 ‘미투 전략’을 내세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의 실버 티타늄과 핑크 골드 색상은 각각 15일, 23일 새롭게 출시된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6S 시리즈의 로즈골드 색상을 내놓은 데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시리즈에서 그간 출시됐던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에 이어 로즈 골드 색상을 추가했다. 이에 로즈골드 색상 ‘인증샷’이 유행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실버 티타늄과 핑크 골드 색상은 갤럭시 노트5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이 있게 구현한 제품”이라며 “두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 인하 전략도 내세웠다.

LG전자는 지난 8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LG V10’ 출고가를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최초로 70만 원대로 떨어뜨렸다. V10 출고가는 79만 9700원이다. 세계최초로 ‘듀얼 셀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 등을 적용해 사용자의 비주얼 경험(Visual Experience)을 강화했음에도 낮은 가격에 출시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10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격부담을 줄여 LG전자의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달 16일 아이폰6S·6S플러스 예약판매에 들어간 후 23일부터 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아이폰6S 16GB 92만 원, 64GB 106만 원, 128GB 120만 원이다./ 더팩트DB
애플은 이달 16일 아이폰6S·6S플러스 예약판매에 들어간 후 23일부터 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아이폰6S 16GB 92만 원, 64GB 106만 원, 128GB 120만 원이다./ 더팩트DB

이에 더해 계열사인 LG유플러스가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 40만 원대 후반에 V10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10만 원대 요금제인 ‘뉴음성무한비디오100’ 기준 2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유통점이 추가로 지급하는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받으면 V10을 47만195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역시 매년 9월 출시하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한 달 앞당긴 8월에 출시했고, LG전자 V10 출시에 맞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고가를 최대 12만 원 내렸다. 업계는 이를 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5 실버 티타늄 색상 역시 32GB 모델 89만 9800원, 64GB 모델 96만5800원, 핑크 골드 64GB 모델 96만 5800원으로 아이폰6S보다 저렴하다.

애플은 이달 16일 아이폰6S·6S플러스 예약판매에 들어간 후 23일부터 정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아이폰6S 16GB 92만 원, 64GB 106만 원, 128GB 120만 원으로 기존에 출시된 아이폰6보다 약 10만 원씩 높다.

높은 출고가에도 두 제품은 이미 12개국에서 3일 만에 1300만대나 팔리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업계는 단말기유통구조법(단통법) 시행 후 단말기 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애플의 ‘나 홀로 고가정책’이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프리미엄 폰 대신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라며 “단 아이폰의 경우 충성 고객이 많기 때문에 이통 3사의 보조금 전략과 소비자 평가 등에 따라 열풍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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