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경영권 다툼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 더팩트DB

[더팩트｜ 김아름 기자]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광윤사 이사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해임하며 광윤사의 새로운 주인으로 올라섰다.

신 회장은 14일 오전 일본 도쿄도에 있는 광윤사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진행한 광윤사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이사진에서 전격 해임한다"며 광윤사의 대표직에 취임했다.

신 회장 측은 이날 진행된 광윤사 주총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14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광윤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더팩트DB

한편 신 회장은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신 회장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공개하며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안 상정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해임된다고 해도 경영권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선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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