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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정상적 경영활동 집중"…롯데면세점 수성 의지 밝혀
입력: 2015.10.12 12:31 / 수정: 2015.10.12 12:3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생2020을 선포, 202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생2020'을 선포, "202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신동빈 회장, 롯데면세점 본점·월드타워점 세계 1위 만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 5개년 계획인 '상생2020'을 발표했다.

신동빈 회장은 12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으로서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2020'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까지 5년간 1500억 원의 상생기금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하며 ▲중소·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 25일 본점(소공점, 1980년 개점)과 월드타워점(잠실점, 1989년 개점)의 향후 5년 동안의 사업계획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비전 2020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의 면세점인 소공동 본점의 비전을 'The Best'(최고 그 이상의 면세점)로, 한국 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잠실 월드타워점의 비전을 'The Next'(대한민국 면세사업의 새로운 미래)로 제시하며 2020년까지 13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소공동 본점 입구에 있는 한류스타 거리 '스타에비뉴(Star Avenue)'에 초대형 LED 디지털 터널을 설치해 관광 명소화하고, 롯데백화점 본점 건물 외벽을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쇼(건물 전체 외벽에 빛을 사용해 이미지와 의미를 만드는 미디어 아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위해 동대문·인사동·남대문시장·홍대 등 강북 8곳의 명소를 거점으로 'K-컬쳐 엑스포'를 연중 개최해 '강북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잠실 월드타워점은 쇼핑은 물론 관광과 문화예술체험, 식사, 여가 등을 단지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체험 쇼핑 공간으로 세계 유일의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을 지향한다. 월드타워점은 2016년 12월까지 약 1만 ㎡를 추가 확장해 국내 최대인 3만 6000㎡ 규모의 면세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남역·가로수길·코엑스몰·석촌호수·올림픽공원 등 강남의 주요 관광 거점을 활성화하기 위한 '강남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한다. 또 강남과 강북을 잇는 시티투어버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석촌호수에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형 음악분수 조성을 추진한다.

롯데면세점은 이같은 계획으로 1300만 명의 외국 관광객 유치, 5년 간 29조 원의 외화수입을 올려 관광수지 흑자국 전환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서울 관광 지역내총생산(GRDP)의 20%에 해당하는 19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및 업계 최다인 9만 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1위와 2위 사업자인 스위스의 듀프리(Dufry)와 미국의 디에프에스(DFS)는 대형화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특히 듀프리는 지난해와 올해 공격적인 M&A를 통해 매출 규모를 9조원대로 늘린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글로벌 면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M&A가 실현될 경우 롯데면세점은 2020년 세계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소송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이러한 일들은 롯데의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이라고 일축했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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