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도를 넘은 지나친 행위"라고 지적했다. /더팩트DB

롯데그룹 "신동주 소송 제기는 예견 되었던 일"

롯데그룹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도를 넘은 지나친 행위"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의 기자회견 직후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상심을 크게 샀던 경영권 분쟁 논란이 정리되어 가는 시점에 또 다른 걱정을 끼쳐드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의 소송제기는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다.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윤사의 지분을 신 전 부회장 측이 50%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도 알려진 내용이다. 그러나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약 28% 정도만 보유하고 있어, 현재의 일본 롯데홀딩스 및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는 8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총괄회장의 소송 참여 경위와 법리적 판단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지난 7월과 8월에 있었던 해임지시서, 녹취록, 동영상 공개 등의 상황에서도 드러났듯이 진정한 의사에 따른 것인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