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롯데홀딩스가 한국 롯데에 자본을 공급해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신동주 측 "일본 롯데 '자금서포트'로 한국 롯데가 성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롯데홀딩스가 한국 롯데에 자본을 공급해 한국 롯데가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 전 부회장 고문으로 나선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상당히 막대한 외화 자금을 한국 롯데그룹에 조달해주면서 외화 부족이나 유동성 부족 문제를 넘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전 회장은 "IMF 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망하고 그럴 때였다. 그때 무상으로 한국 롯데그룹으로 자금을 보냈다"며 "이는 재계 순위 9~10권인 한국 롯데가 IMF 위기를 넘기면서 5위로 부상하는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이 당시 롯데그룹 내 역할 분담이었다. 그런데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을 해임해버린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