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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이혼까지'…명절증후군 이기는 5가지 방법
입력: 2015.09.29 10:00 / 수정: 2015.09.29 10:00
감당하기 어려운 가사노동과 긴 휴식으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오범조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족간 불화를 줄이고 명절증후군을 이겨낼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더팩트DB
감당하기 어려운 가사노동과 긴 휴식으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오범조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족간 불화를 줄이고 명절증후군을 이겨낼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더팩트DB

추석 연휴(9월 26일~29일)가 마지막 날인 29일 많은 사람들이 '명절증후군'으로 고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과 어지러움, 위장장애, 소화불량, 피로, 우울, 호흡곤란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말한다.

특히 가사노동이 여성에게만 집중되는 집안이나, 가족간 갈등이 있는 경우 명절이 지난 뒤 이혼 위기를 겪거나 실제로 갈라서는 부부도 있다.

실제 통계청이 최근 5년간의 이혼통계를 분석한 결과, 명절을 지낸 후의 이혼 건수가 명절 직전 달보다 평균 1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간 화합의 자리가 돼야 할 명절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오범조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족간 불화를 줄이고 '명절증후군'을 이겨낼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높이고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더팩트DB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높이고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더팩트DB

1. 명절 과식 칼로리 폭탄, 식이섬유로 해결

성인의 하루 열량 섭취 권장량은 남자 2500kcal, 여자는 2000kcal다. 하지만 명절 음식인 산적, 잡채, 약과, 식혜 등을 먹게 된다면 권장량보다 2배~3배 정도 더 섭취하게 된다. 이는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식이섬유를 비롯한 매실차, 보리차, 녹차를 섭취하면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소화에 도움을 준다.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에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팩트DB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에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팩트DB

2,장시간 운전과 기사노동, 스트레칭·체조로 해소

장시간 운전자의 경우 주변 상황을 살피느라 많이 긴장될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몸이 긴장하면 피로해져 자칫 사고로 이이질 수 있다. 여기에 평소보다 많은 가사노동이 더해지면 추석이 끝나도 피로를 회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이어트 병행을 목적으로 무리한 운동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반드시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

무조건 잠만 자는 휴식을 피로회복에도 좋지 않다. /KBS2 아이리스 캡처
무조건 잠만 자는 휴식을 피로회복에도 좋지 않다. /KBS2 '아이리스' 캡처

3. 무조건 잠만 자는 휴식은 피해라

무조건 자는 것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볍게 걷거나 런닝을 하면 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통해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추천한다. 그러나 무리한 사우나는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

무엇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목, 허리, 손목,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서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 파스를 붙이는 것도 좋고, 냉 찜질과 온 찜질을 병행하는 것도 괜찮다.

아울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과음으로 지친 간에 2일~3일 정도 휴식을 줘야 한다. /하이트진로 제공
과음으로 지친 간에 2일~3일 정도 휴식을 줘야 한다. /하이트진로 제공

4. 과음로 지친 간에 휴식을

간은 술 마신 다음 날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한다. 따라서 2일~3일 정도 지친 간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간의 회복에 좋은 음식은 미역, 생선, 콩, 두부, 우유, 달걀, 치즈, 녹색 채소 등이다. 물론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의약품을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삼가해야 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 하루는 내 가족을 돌보며 소통을 하는 것도 좋다. /KBS 제공
추석 연휴 마지막 하루는 내 가족을 돌보며 소통을 하는 것도 좋다. /KBS 제공

5. 내 가족 돌보는 것도 중요

추석 연휴 기간 대부분을 친인척들과 보냈다면 마지막 하루는 내 가족들을 돌보자.

직장인 남성들의 경우 그간 미뤄뒀던 업무를 보면 좋겠지만 맘처럼 쉽지 않다. 그렇다면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거나 산책, 운동 등을 즐기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자.

또한 가족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보다 좋은 명약은 없다. 각자의 위치에서 고생했을 부부는 서로에게 '고맙다', 수고했다' 등의 인사를 전하자.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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