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은 차량 소유주들에게 필수 앱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만큼 주유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오피넷 앱 캡처

스마트폰 앱 하나 깔면 '귀성길 주유 걱정 끝'

추석, 부모님께로 돌아가는 길. 그런데 도로에서 들른 주유소에서 가짜 석유를 주유하게 된다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걱정 마시라. 최근 가짜 석유를 판매했다가 적발된 주유소들을 모아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마련됐다. <더팩트>는 2015년 추석 귀경길에 오른 독자들을 위해 해당 앱을 둘러 봤다.

26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자 전국 고속도로에는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이때 한번쯤은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게 되는데 스마트폰 앱 '오피넷'을 이용하면 값진 주유소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오피넷은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주유소 및 유가 정보 사이트이며 앱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피넷 앱은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폰은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오피넷은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주유 시에 불량 주유소를 피해갈 수 있다.

오피넷의 기능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불법행위주유소' 검색 기능이다. 주소 및 주유소 명으로 검색하면 가짜 석유를 판매 등 해당 주유소의 과거 불법 거래 내역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오피넷 앱을 다운받아 서울 강남구 인근 불법행위주유소를 검색하니 K주유소가 검색됐으며 "석유 및 대체연료 사업법 제 29조 위반 가짜 석유 제품 판매"라는 설명과 함께 "사업정지 6개월"이라는 정보가 제공됐다.

가짜 석유 판매뿐만 아니라 G 주유소에 대해서는 "석유 제품의 정량 미달 판매를 목적으로 주유기 프로그램 등을 변경·조작했다"고 설명했다.

오피넷의 기능은 다양하다. 내 주변 주유소를 찾을 수 있는가 하면 전국의 평균 유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내 주변 주유소' 기능은 주변의 주유소를 지도 상에 표시해 주고, 유류비가 낮은 순서로 주변 주유소 확인이 가능해 낯선 지역에서 주유를 해야 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또 해당 주유소의 주소 및 전화번호를 알 수 있고, 고급휘발유 및 LPG 판매 여부와 세차장, 정비소, 편의점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유가 통계' 기능은 그날의 전국 평균 유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장거리 주행 시 주유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kondo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