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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국민 혈세 날로 먹었다"
입력: 2015.09.24 05:25 / 수정: 2015.09.24 06:30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7228억 원에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수락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국민 혈세를 날로 먹는다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더팩트DB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7228억 원에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수락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국민 혈세를 날로 먹는다"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더팩트DB

누리꾼 "박삼구 회장, 날로 드셨으니 회충약 꼭 드세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7228억 원에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인수하라는 채권단 제안을 받아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적자금이 1조 원 가까이 들어갔는데 날로 드시네”, “세금도둑님 아니세요?”, “3조 빌려서 7200억으로 퉁치네”, “산업은행은 호구냐”, “날로 드셨으니 회충약 꼭 드세요” 등의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23일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에게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라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박 회장 측은 “채권단 제안(7228억 원)을 수용할 예정이다”며 “곧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채권단은 1조 218억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6503억 원을 요구하며 거절했다. 이후 박 회장은 7047억 원을 제시했고, 채권단은 7228억 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박 회장은 조만간 인수 결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안팎에서는 오는 30일 예정했던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이번 주 앞당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박 회장이 오는 12월 30일까지 인수대금(7228억 원)을 완납하면 약 6년 만에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 최대 주주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매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적자금이 1조 원 가까이 흘러들어갔는데, 나라꼴 잘 돌아간다(seor****)”, “날로 드시네(theb****)”, “세금도둑님 아니세요?(hihd****)”, “3조 원 빌려서 7200억 원으로 퉁치네. 산업은행은 호구냐(mram****)”, “채권단에서 투입한 원금이 1조 3000억 원인데 지금 와서 주가가 낮다고 1조 원도 안 되는 돈에 다시 사가네. 대단하다(squa****)”, “채권단인 각 은행 책임자들은 단단히 각오하세요. 상식적으로도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등을 지배할 수 있는 금호산업 경영권이 고작 7000억 원. 얼마 전 약 7조 원대에 팔린 홈플러스의 1/10 가격밖에 안 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거죠(mu20****)” 등의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또한 “왜 죽은자를 계속 살려줄까(solo****)”, “공적 자금 몇 조 원 들어간 걸 7300억 원에 인수하다니, 지구촌 뉴스에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jung****)”, “이게 (채권단과 박 회장간)협상이야?(smum****)”, “10조 원 대출, 펑펑 잔치 후 공중분해. 7000억 원에 재매수한다면 이런 대박장사가 어디 있나요(wwwi****)”, “참나 어이가 없네. 완전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X먹이네(post****)”, “저런 삼류 기업은 폭삭 망하는 게 애국이다(natu****)”, “국민세금으로 부실회사 정상화하니 그냥 값싸게 꿀꺽하네(putb****)”, “날로 드셨으니 회충약 꼭 드세요(taig****)” 등의 지적도 이어졌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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