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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패션' 도입한 신세계百 강남점, 목표는 '2030세대 新메카'
입력: 2015.09.22 06:26 / 수정: 2015.09.22 06:2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서울 서초구 종합버스터미널 지하 1층 일부를 사들이고 스트리트패션 브랜드가 집합한 파미에스트리트로 리뉴얼 오픈한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서울 서초구 종합버스터미널 지하 1층 일부를 사들이고 '스트리트패션' 브랜드가 집합한 '파미에스트리트'로 리뉴얼 오픈한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 강남점, '스트리트패션' 메카로…목표는 백화점 전국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패션 메카로 거듭난다. 신세계 강남점은 20~30대 고객의 신규 유치를 노린 영패션 매장 '파미에스트리트'를 열고 강남 '상권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신세계 강남점의 '파미에스트리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 1층에 마련됐다. 90여개 스트리트패션 브랜드와영화관, 서점, 식음시설 등을 갖췄다. 올해로 영업기간이 만료된 고속터미널 지하 1층 매장들을 신세계백화점이 사들이면서 기존 영업면적 1만6700평(5만5200㎡)에 파미에스트리트(4600평, 1만5207㎡)를 합해 총면적이 2만1300평(7만413㎡)으로 커진다.

여기에 내년 2월 완공될 신관 5개층 5300평(1만7521㎡)의 증축공사까지 완성되면 총 영업면적 2만6600평(8만7934㎡)에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춘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본관 리뉴얼 공사도 내년 8월에 마무리된다.

현재 800여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신세계 강남점은 '파미에스트리트'로 스트리트패션까지 도입하며 마니아 층과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파미에스트리트는 90여개 스트리트캐주얼 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기존 영캐주얼 장르의 한계를 탈피하고, 패션을 넘어 문화 전반까지 다룰 계획이다. '스펙테이터', '라이풀', '웨일런', 'ICNY', 'COMMUNITY54' 등 스트리트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다. 파미에스트리트와 함께 신관 5층에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영디자이너존'이 들어선다.

신세계 강남점은 이번 리뉴얼로 국내 백화점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포부다. 2000년 10월에 개점한 강남점은 지난 2010년 업계 최단 기간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에 식품 전문매장인 '파미에스테이션'을 오픈했고 23일 '파미에스트리트'를 새롭게 선보여 매출 2조원을 달성을 노린다.

파미에스트리트 안내도 /신세계 제공
파미에스트리트 안내도 /신세계 제공

강남점이 위치한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하루 평균 100만명의 유동인구를 수용한다. 지난해 11월 센트럴시티 내 30여개의 식음 브랜드를 갖춘 파미에스테이션가 들어서면서 10~15% 가량 유동인구가 늘었다. 신세계 측은 파미에스트리트를 2030세대들의 강남 메카로 만들고, 서울 대표 상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대중성이 충분한 브랜드부터 독특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는 정통 스트리트패션까지 다양한 매력을 함께 모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점 상권을 고려할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이곳에 모인 브랜드 모두 SNS에 특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스트리트패션과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와의 소통도 한결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경기점, 의정부점 등 수도권점들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리뉴얼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미에스트리트에는 국내 브랜드를 육성시키기 위한 편집숍도 마련됐다. 리타, 언바운디드어위, 디스이즈네버댓, 브라운브레스, 로우로우, 폴러스터프, 티위드 등 모두 7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한다. 단독매장을 꾸리기 전 편집숍에서 먼저 검증을 받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장 권상근 부장은 "현재 캐주얼 장르는 대형 SPA브랜드와 계속된 경기침체로 장르 자체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며 "기존 캐주얼 시장을 대체할 장르로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가 떠오르면서 자생력이 약한 이들을 육성해야한다는 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파미에스트리트에는 스트리트패션 외에도 카카오톡의 캐릭터숍인 카카오프렌즈, 양키캔들, 향수편집숍, 시계편집숍, 록시땅,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등 젊은 층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장르의 브랜드들도 들어선다.

신세계 강남점장 김봉수 부사장은 "이번 증축 및 리뉴얼 프로젝트로 쇼핑, 극장, 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대한민국 No.1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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