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니아'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 회장이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를 타고 국감이 열리는 국회에 왔다. / 박지혜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애마 '벤츠 S600'

'벤츠 마니아'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올해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를 타고 국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2시께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이 5시간이 넘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오후 7시 6분 퇴장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황급히 국감장을 빠져나온 신 회장은 자신이 타고 온 벤츠 차량을 타고 서둘러 빠져나갔다.

지난 2007년 벤츠 S클래스 'S500'을 시작으로 줄곧 벤츠 차량만 고집해 온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날 역시 지난 2013년 출시된 '더 뉴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S 600 Long' 모델을 타고 국회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빈 회장의 '애마' S 600 Long 모델에는 'V12 가솔린 엔진'이 적용, 최고 출력 530마력과 최대 토크 84.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복합연비는 ℓ당 6.7㎞다.

지난 2007년 벤츠 S클래스 'S500'을 시작으로 줄곧 벤츠 차량만 고집해 온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날 역시 지난 2013년 출시된 '더 뉴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S 600 Long' 모델을 타고 국회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 임영무 기자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8년 만인 2013년 11월 풀 체인지 모델로 새로 탄생한 6세데 모델 더 뉴 S클래스는 지난달 국내에 상륙한 더 뉴 S클래스는 차량 내외부 전체에 단 한 개의 전구도 사용하지 않고, 500여개의 LED를 장착한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도로 표면 스캔 기능을 이용, 도로의 요철을 미리 탐지해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해 부드럽고 안락한 주행을 제공하는 매직 보디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벤츠 최초로 루프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5세대 모델 대비 고강력 강판 비율과 비틀림 강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 외에도 휴대전화 테더링 기능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징도 가능하도록 했고,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블루투스 전화, 오디오, 비디오 기능을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더 뉴 S클래스의 판매 가격은 더 뉴 S 350 BlueTEC 모델 1억 2800만 원, 더 뉴 S 350 BlueTEC 4MATIC 1억 3250만 원, 더 뉴 S 350 BlueTEC Long 모델 1억 4180만 원, 더 뉴 S 400 Long 모델 1억 5260만 원~1억 5750만 원, 더 뉴 S 500 Long 1억 9230만 원, 더 뉴 S 500 4MATIC Long 모델 1억 9230만 원, S 600 Long 2억 6700만 원, 더 뉴 S 63 AMG 4MATIC 2억 400만 원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