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7시 6분쯤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신동빈 회장, 17일 정무위 국감 출석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국정감사 증인대에 오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7시 6분쯤 5시간에 걸친 국감을 끝내고 귀가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4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 5시간 동안 여야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국감장에서 나온 신 회장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신 회장은 “국감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이후 어디로 갈 것인가?”, “국감에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가?” 등 취재진이 던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국회를 나섰다.

이번 국감에서 신 회장은 롯데 지분 구조와 독과점 문제, 세금 회피, 증여세 등 그간 논란이 됐던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신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볼롯데 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에 대해 사과하고 일본 롯데를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본 기업’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팩트│황원영 기자·박지혜 기자 hmax875@tf.co.kr]

<국정감사 끝내고 귀가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