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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신동빈 회장, 국감 출석에 ‘호위무사’ 대동 (영상)
입력: 2015.09.17 15:05 / 수정: 2015.09.17 15:4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정무위 국감에 참석하기 위해 정론관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정무위 국감에 참석하기 위해 정론관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무위 국감 출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국정감사 증인대에 올랐다. 이날 국회에는 롯데그룹 관계자들뿐 아니라 경호원들도 대거 찾아 국감에 출석하는 신 회장을 호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7일 국감 속개를 약 6여분 앞둔 오후 1시 54분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정론관 정문에 도착했다.

그간 재계의 대표적인 ‘은둔형 오너’로 꼽혔던 신 회장의 국감 출석을 놓고 취재진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지배구조 투명성과 ▲일본기업 논란 ▲제2롯데월드 안전성 ▲병역 기피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논란에 시달려온 만큼 신 회장의 ‘입’에 업계의 눈길이 쏠렸다.

취채진은 오후 1시부터 정론관 정문에 모여들었다. 취재진이 대거 몰리자 국회 관계자들이 질서를 통제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신 회장이 정론관에 들어서자 이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박지혜 기자
이날 신 회장이 정론관에 들어서자 이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박지혜 기자

오후 1시 30분쯤 롯데그룹 홍보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4~5명이 정론관에 도착해 신 회장의 동선을 미리 파악하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약 24분 후 신 회장이 도착하자 12명의 경호원들이 양쪽으로 나뉘어 서 신 회장을 호위했다. 경호원들은 ‘롯데’ 마크가 아닌 ‘대한민국국회’ 패찰을 차고 있었다.

차량에서 내린 신 회장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는 기분이 어떻냐”, “국감에서 어떤 얘기를 할 예정이냐” 등 취채진이 던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보안 게이트를 통과해 곧장 6층 정무위 국감장으로 올라갔다.

이날 정무위 국감은 TV로 생중계됐다. 한국말이 서툰 신 회장이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롯데 관계자들이 국감이 열리는 6층에서 TV, 스마트폰 등으로 신동빈 회장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롯데 관계자들이 국감이 열리는 6층에서 TV, 스마트폰 등으로 신동빈 회장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국감이 열리는 6층에서도 롯데 관계자들은 신 회장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국감장에 들어가지 못한 롯데 관계자들은 밖에 대기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생방송으로 나오는 신 회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또 일부 관계자들은 국회 방송을 보며 신 회장의 모습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앞서 신 회장은 이날 8시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사무실로 출근해 국감 답변자료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에는 롯데호텔에서 개막하는 ‘아시안 비즈니스 카운실(ABC) 포럼’ 연례회의장으로 이동했다.

기조연설과 첫 번째 세션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짧은 개막 인사만 하고 세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신 회장은 이번 국감장에서 그간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국회와 국민 앞에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일 롯데의 총수로서 지배구조 개선와 순환출자 해소, 글로벌 기준에 맞는 기업 문화 구축 및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 사회 공헌 사업 확대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더팩트│황원영 기자·박지혜 기자 hmax875@tf.co.kr]

<국감 출석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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