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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국감] 강기정, "롯데 조직적 자료 은폐·증거인멸 의혹"
입력: 2015.09.17 12:48 / 수정: 2015.09.17 16:15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롯데마트가 공정위 직권 조사 시점에 각 부서 컴퓨터를 완전 초기화시키는 등 은폐를 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알고 있었느냐고 질문했다./문병희 기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롯데마트가 공정위 직권 조사 시점에 각 부서 컴퓨터를 완전 초기화시키는 등 은폐를 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알고 있었느냐"고 질문했다./문병희 기자

롯데마트, 자료 은폐 의혹까지

롯데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 현장조사가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주요 전산시스템을 차단하고 각 부서의 컴퓨터를 완전 초기화시키는 등 은폐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롯데마트가 2013년 8월 22일 영업기획팀 발신으로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조사에 대비해 주요 팀장급 관계자들에게 공정위 직권 조사 대응 체크리스트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발송한 체크리스트에는 '공정위 직권 조사 대응 체크리스트'라는 제목과 함께 전자 결재 등 주요 전산 차단 준비"라는 내용이 있다.

해당 시스템들은 내부 영업시지와 실시간 매출과 이익의 집계, 각종 계약서 등이 집적된 핵심 전산 시스템이다. 롯데는 이를 공정위 조사 직전 차단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또 다른 내부 메일 문건에도 각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크스를 완전 초기화 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사실상 롯데마트가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하는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한 것이다"며 "공정위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정재찬 공정위 위원장에게 물었다.

정 위원장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변했고 강 의원은 "여태까지 공정위는 롯데마트의 무엇을 조사한 것이냐"며 "조사방해인지 증거인멸인지 파악해 추가 진술 때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더팩트| 국회=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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