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1테라바이트 모델을 오는 10월 23일 출시한다. 가격은 45만 8000원이다. /SCEK 제공 |
500기가바이트 모델 가격 5만 원 인하
소니가 다음달 ‘플레이스테이션4’의 1테라바이트(TB) 시대를 연다. 가격인하도 단행돼 기존 모델의 경우 5만 원 가량 저렴해진다. 블록버스터 게임의 한국어 버전 출시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소니의 공세가 시작된 것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아시아 각국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는 17일 자사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의 1테라바이트 모델을 한국을 포함해 오는 10월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45만 8000원으로 정해졌다.
겉모습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물리적인 저장공간인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기존의 500기가바이트(GB)에서 두 배나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1테라바이트의 저장 공간을 이용해 이용자들은 기존의 2배로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고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1테라바이트 모델 출시에 앞서 500기가바이트 용량의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를 오는 10월 1일부터 5만 원 내린 40만 8000원에 판매한다.
한글판 블록버스터 게임도 대대적으로 출시한다.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2’, ‘스타오션5’, ‘삼국지13’, ‘월드오브탱크’, ‘그래비티 러시 리마스터’, ‘건담 익스트림 VS 포스’, ‘메탈기어솔리드5: 팬텀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비디오게임기가 테라바이트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이면에는 늘어난 게임 용량과 인터넷을 통한 각종 부가서비스에 힘입은 바 크다. 무엇보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비디오게임은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압도적인 영상미를 갖춰 물리적인 저장공간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게임 업계는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 같은 대용량 게임 개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게임기 용량 확대 추세는 앞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