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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국감] 씨티은행 이용자 지난해 파산율 18.7%로 최고
입력: 2015.09.15 12:18 / 수정: 2015.09.15 12:18

2013년 시중은행에서 연체를 한 달이라도 한 고객 가운데 지난해 말 파산신청을 한 이용자가 은행 평균 8.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씨티은행 이용자의 지난해 말 파산신청률은 18%에 달했다. /더팩트DB
2013년 시중은행에서 연체를 한 달이라도 한 고객 가운데 지난해 말 파산신청을 한 이용자가 은행 평균 8.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씨티은행 이용자의 지난해 말 파산신청률은 18%에 달했다. /더팩트DB

시중은행 대출, 연체 1년 만에 파산율 8.13%…씨티은행은 18.7%

은행권 가계대출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2013년 시중은행에서 연체를 한 달이라도 한 고객 가운데 지난해 말 파산신청을 한 이용자가 은행 평균 8.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만큼 우량했던 차주가 1년 사이에 금융생활이 아예 불가능한 파산의 상태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 18%로 가장 높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국회의원(국회 정무위, 인천 계양갑)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연체기록 체무자중 2014년말 기준 희생, 파산 등으로의 진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 이용자의 평균 8.13%가 연체 1년 만에 파산신청을 했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18.70%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이 13.47%, 기업은행 10.30%, 외환은행 10.20%로 뒤를 이었다. 이들 은행에서 2013년에 한달이라도 연체를 한 기록이 있는 사람의 10명 중 1명은 대출금 상환이 불가능해져 파산으로 향한 셈이다. 시중은행은 평균 8.13%, 지방은행은 평균 14.6%, 저축은행은 평균 44.96%가 연체 1년 만에 파산신청을 했다.

은행권에서 대출이 가능했던 우량 차주가 1년 만에 파산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은 그만큼 불황으로 인해 서민들의 금융상황이 나빠졌거나 애초에 은행의 대출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학용 의원은 "연체자 10명 가운데 1명 꼴로 파산하는 것을 금융당국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용인하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현재 시중은행 전체 가계 신용대출의 0.09%에 불과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점차적으로 늘려 이러한 사람들이 파산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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