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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국감] 소셜커머스 3사 대부분 자본잠식…납품업체 피해 우려
입력: 2015.09.13 08:09 / 수정: 2015.09.13 10:55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12일 쿠팡·티켓몬스터·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의 재무건정성 악화로 판매업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팩트DB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12일 쿠팡·티켓몬스터·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의 재무건정성 악화로 판매업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팩트DB

쿠팡·티몬·위메프, 시장 내 영향력↑ 재무건정성↓

소셜커머스 업체의 시장 내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재무건전성이 불량해 납품업체 등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물건을 판매하는 중소판매업체들의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티켓몬스터·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의 매출액 총합은 2013년 말 기준 약 34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약 632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이 기간에 소셜커머스 업체가 납품업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해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매입거래'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이들 소셜커머스 업체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탓에 이들을 통해 물건을 판매한 납품업자가 재정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작년 말 기준으로 티몬과 위메프는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고, 쿠팡은 자본잠식 상태까지는 아니었으나 당기순손실이 1194억 원에 달했다. 자본잠식은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을 까먹기 시작하는 상태다. 완전자본잠식은 잉여금은 물론 납입자본금마저도 모두 바닥나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접어든 상태를 말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소셜커머스로 물건을 구입하면 물품 판매대금이 소셜커머스쪽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판매대금을 1~2개월 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업체에 대금지급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금의 지급지연과 함께 자본잠식으로 인해 판매업자가 판매대금을 지급받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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