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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주가] 미래에셋증권, 대규모 증자 소식 '주가 17% 하락'
입력: 2015.09.10 15:35 / 수정: 2015.09.10 15:35
10일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7% 가량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DB
10일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7% 가량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DB

미래에셋증권 '신저가 기록'

미래에셋증권이 1조 원 가량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18% 넘게 하락했다. 증권 전문가들 대규모 증자로 인한 희석 효과가 발생해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0일 유권증권 시장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850원(17.56%) 내린 3만2159원에 장을 마쳤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하루 만에 주가가 17% 가까이 떨어진 것. 지난 9일 미래에셋증권은 1조2067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100%)와 무상증자(30%) 실시를 결정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하락에 대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수익 희석 효과가 발생,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가 줄줄이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대규모 증자로 인한 희석 효과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낮췄다.

전배승 연구원은 "대규모 증자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50.3%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와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평균 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로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목표가를 4만 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손미지 연구원은 “전날 1조2067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증자 이후 희석효과가나타나면서 올해말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8354원에서 3만3002원으로 43.4% 축소되고 주당순이익(EPS)은 5278원에서 2030원으로 61.5%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자 결의와 함께 대우증권 인수 추진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며 “미래에셋증권이 적극 위험인수 및 투자기회 창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KDB대우증권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해 "매각 공고 전이라 지분 매각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고 시장의 다양한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인해 아직 검토 단계에 있는 내용"이라고 공시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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