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채용이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더팩트DB

삼성채용, 직무 무관 ‘스펙’ 반영 않기로…

삼성채용이 오는 14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2015년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3급) 삼성채용은 원서 접수 후 GSAT 응시자를 걸러낼 계획이다.

이번 삼성채용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GSAT(직무적성검사·종전 SSAT) 응시 기회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삼성은 원서접수 후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2만 명의 지원자만 오는 10월 있을 GSAT를 치를 수 있도록 한다. 삼성은 실제 취업할 생각이나 의지가 없으면서도 무분별하게 응시해온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해 바뀐 채용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삼성채용에서 처음 도입한 일종의 서류전형으로,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활동 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그동안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쌓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또 삼성은 이번 채용에서 기존 학점제한(3.0이상/4.5 만점)을 폐지했으며, 직무적합성평가에는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면접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직무역량면접(PT·프리젠테이션)과 임원면접(인성면접) 사이에 창의성면접이 추가됐다. 각 면접전형은 3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