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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 요청에도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과 관련된 내용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더팩트DB |
공정위, 롯데그룹에 지난달 31일까지 자료 요청
롯데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요구에도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과 관련된 내용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실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0일 롯데가 낸 해외계열사 지분구조 자료에 신 전 부회장 관련 내용이 누락됐다며 21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누락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31일까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으나 롯데는 이를 내놓지 않고 있다.
공정위는 롯데가 자료를 제대로 제출했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해 위반내용이 적발되면 형사처벌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롯데는 "신 전 부회장도 한 사람의 주주인 만큼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강제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는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자 7월31일 주주현황, 주식보유현황, 임원현황 등 해외계열사 관련 내용을 제출하라고 그룹에 요구한 바 있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