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은 27일 ‘비즈라인 위크 프레스쇼’ 행사를 열었다. 김주윤 닷 대표가 이날 점자 스마트워치를 소개하고 있다. /SBA 제공 |
3D 바이오 프린터, 점자 스마트워치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 7개사 소개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숭실대학교, 건국대학교 창업지원기관은 27일 ‘비즈라인 위크 프레스쇼’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비즈라인 위크’에 참여한 200여 개 기업 중 전도유망한 7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 참여했다. ‘비즈라인 위크’는 스타트업들의 사업 연결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3D프린터’, ‘스마트워치’, ‘전기자전거’,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사물인터넷(IoT)플랫폼’ 등 정보통신산업 분야를 이끌고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됐다.
3D 바이오 프린터를 개발해 미구 일리노이대 납품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 3D팩토리의 최홍관 대표와 점자 표시 패드의 크기를 줄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의 김주윤 대표는 이날 자사 기술력과 개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주윤 닷 대표는 “전 세계 2억 8500만 명의 시각 장애인이 있는데 이들의 문맹률은 95%에 이른다”며 “너무 비싼 점자 단말기 때문에 읽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점자 스마트워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자전거에도 장착만 하면 전기 자전거로 변신하는 올인원 휠을 자체 기술로 만들어낸 하이코어의 이태형 이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동차용 헤드업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인지니어스 김요한 부사장,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스마트완구로 잘 알려진 토이스 미스의 서형준 대표 등은 IT와 하드웨어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서형준 토이스 미스 대표는 “고객들은 사물인터넷플랫폼 제품을 사용하기 위한 가격으로 1만 원 미만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맞추기 위해 내년 1만 원 미만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