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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주가] '북한 포격' 증시 급락…"악재 단기간, 매수 전략 유효"
입력: 2015.08.21 10:14 / 수정: 2015.08.21 10:14

북한 도발, 국내 증시 긴장 21일 북한의 포격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의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이는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신문 제공
북한 도발, 국내 증시 긴장 21일 북한의 포격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의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이는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신문 제공

북한발 악재, 단기간 부담 작용 "매수 기회"

북한의 포격으로 국내 증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신흥국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까지 곂친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전으로 갈 경우 국내 증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이날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76포인트(2.70%) 내린 1862.79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15포인트(4.74%) 내린 625.56에 출발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정밀 업종이 6%, 종이목재와 소형주, 의약품 업종 등도 4~5% 급락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는 소폭 상승해 코스피는 전날대비 34.87포인트(1.82%) 하락한 187.68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3.41%) 하락한 634.32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의 급락은 남북한의 전쟁 리스크에 따른 투자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한은 전날(20일) 최전방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포탄을 주고받는 경고성 포격전을 벌였다. 북한군이 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76.2㎜ 직사화기와 14.5㎜ 고사포로 추정되는 화기로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포탄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155㎜ 자주포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대응사격에 나섰다.

21일 오전 10시 코스피는 전날대비 34.87포인트(1.82%) 하락한 187.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3.41%) 하락한 634.32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 증시 화면 캡처
21일 오전 10시 코스피는 전날대비 34.87포인트(1.82%) 하락한 187.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3.41%) 하락한 634.32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 증시 화면 캡처

업계에서는 중국·미국 등의 악재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코스피는 약 3.83%, 코스닥은 약 10.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금융 당국은 북한 위험요인(리스크)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이름으로 증시 전반에 선반영돼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북한과 관계가 전면전이나 극단적 대치상태로 확대되는 것이 아닌 이상에는 추가적 시장 충격은 일정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우리나가 경제가 내부 요인보다는 글로벌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국가인 만큼 투자자들 역시 한국의 일상적인 위험인 북한보다는 국제 경제 회복과 이와 관련된 수출주 실적 개선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소규모 개방경제이며 수출주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한국증시 특성상 내부 요인보다는 글로벌 변수의 파급력이 더 우세하게 작용했다. 투자가의 시선은 일상 다반사인 북한군 도발보다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이와 관련된 국내 수출주 실적개선 여부에 집중돼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중장기 투자가들에겐 대북 리스크의 일시적 확대국면은 저점매수의 호기로 활용돼왔다"며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틈새 장세의 단기 대안인 안전지대 포트폴리오 저점매수 기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이 48시간 내 한국이 대북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한 점이 변수"라며 "내륙 포격이 처음이고 데드라인이 주말이기 때문에 투자자 불안감이 오늘 증시에서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 연구원은 대북 변수가 추세적인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학습효과와 대북 리스크가 펀더멘탈적인 재료는 아니라는 점에서 과매도 국면을 고민할 것이다"며 "장중 낙폭 확대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귀띔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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