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대우증권 매각 계획 발표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KDB대우증권·자산운용·캐피탈 등 매각 방안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KDB대우증권 매각, 이달 말 착수
산업은행이 이사회를 열고 금융자회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매각 방안을 확정한다. 이번에 매각 대상에 포함된 KDB대우증권은 국내 증권업계 2위인 대형사다. 이에 따라 KDB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될 경우 증권 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매각 방향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KDB대우증권을 포함해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등 금융자회사들에 대한 매각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KDB대우증권의 지분 43%와 KDB자산운용과 KDB캐피탈 지분을 각각 100%와 99.92% 씩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금융자회사에 대한 매각 방안이 결정되면 매각 자분사에 대한 입찰을 시작으로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통해 매각 전략 등을 수립한 후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매각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인수 의향서 접수를 비롯해 예비입찰과 예비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초쯤 매각 계획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