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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억 이상' 챙긴 등기임원 227명…1위 '154억2200만 원'
입력: 2015.08.18 09:35 / 수정: 2015.08.18 09:35
227명이 5억 원 이상 보수 받아 상반기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국내 기업 등기임원이 2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54억2200만 원을 받아 1위로 오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더팩트 DB
227명이 5억 원 이상 보수 받아 상반기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국내 기업 등기임원이 2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54억2200만 원을 받아 1위로 오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더팩트 DB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1위 '154억2200만 원'

올해 상반기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사람은 지난해 비해 35명 늘어난 2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기업 등기임원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퇴직금을 포함해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사람은 모두 2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92명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35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에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퇴직금 86억9400만 원을 포함해 총 154억2200만 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에 올랐다.

그 뒤로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퇴직금 포함 104억9500만 원, 박장석 전 SKC 부회장이 퇴직금 포함 48억6500만 원,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42억 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퇴직금 포함 40억7700만 원을 받았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8억8800만 원, 서경석 전 GS그룹 부회장은 퇴직금 포함 37억6200만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34억3400만 원, 손석원 전 한화토탈 사장은 퇴직금 포함 30억2600만 원을 챙겼다.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억5000만 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8억 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퇴직금 포함 14억88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많은 29억5000만 원을 받았다. 그 뒤로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16억8500만 원,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16억5000만 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16억4000만 원, 김상현 네이버 사장이 16억3800만 원을 수령했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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