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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주총 압승] 신동빈 회장, 한일 롯데그룹 '장악' 성공
입력: 2015.08.17 16:59 / 수정: 2015.08.17 17:26
신동빈, 주총에서 승리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롯데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형제의 난에서 승리를 했다./그래픽=안지민 인턴기자
신동빈, 주총에서 승리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롯데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형제의 난'에서 승리를 했다./그래픽=안지민 인턴기자

'형제의 난' 정점에서 신동빈 승리

롯데가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꼽힌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9시 30분께 일본 도교에 있는 데이코쿠호텔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는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에 관한 방침의 확인'과 '사회이사 선임'이라는 두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 통과로 30분 만에 끝이 났다.

롯데홀딩스 측은 "당사의 주주총회는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을 보다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보다 투명성이 높은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계속해서 철저히 추진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의 위치에 있는 롯데홀딩스의 주주들이 신 회장을 공식 지지해 롯데 경영권 분쟁은 신 회장의 승리로 잠정 결론이 났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72.65%) L투자회사의 지분 100%를 일본 롯데홀딩스가 소유하고 있어 한일(韓日) 롯데그룹은 사실상 신 회장이 장악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사사키 토모코 씨의 취임이 결정된 사외이사 선임안은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되는 정관 변경사항으로 해당 안건이 통과된 것은 신 회장을 지지하는 주주들의 비율이 압도적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이날 신 회장은 "오늘 개최된 당사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규범 준수를 강화하기로 의결하였다"면서 "이로써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 및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철저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구시대적 '폐쇄 경영'을 탈피한 신 회장의 법과 원칙의 '투명 경영'이 향후 롯데그룹 경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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