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주가 상승 기대감 1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완승한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더팩트DB

롯데홀딩스 주총, 신동빈 완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완승했다.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부터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주총회가 끝난 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 24분 현재 롯데칠성은 1만3000원(0.58%) 하락한 23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 역시 1만4000원(0.73%) 내린 109만4000원, 롯데푸드는 2만5000원(2.50%) 하락한 9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이 2500원(1.05%) 오른 24만1000원, 롯데쇼핑이 500원(0.20%) 내린 25만150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이 5%(0.17%) 오른 2925원, 롯데관광개발은 250원(1.45%) 오른 1만7450원, 롯데하이마트는 100원(0.16%)오른 6만2300원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주의 약세는 그동안 롯데그룹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데 따른 부담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투자업계에서는 일본 롯데그룹의 핵심 지배기업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신동빈 회장의 완승으로 끝난 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 주가에 부담을 줬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는 평가와 함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주들이 17일 오전 9시 30분 도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