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롯데홀딩스 사외이사에 '사사키 도모코' 일본롯데홀딩스가 17일 오전 도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제 1안이었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검사 및 국회의원 출신인 테이쿄대학교 법학부 교수 사사키 도모코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일본롯데홀딩스 사외이사 '사사키 토모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사키 도모코 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일본롯데홀딩스는 17일 오전 9시 30분 일본 도쿄에 있는 데이코쿠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롯데홀딩스 측은 "이번 주주총회는 금번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사태를 조기 해결하고 재발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 당사그룹의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 및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 철저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의 제 1호 의안이었던 '이사 1명 선임 건'은 사사키 토모코 씨가 선임됐다.

롯데홀딩스 측은 "당사는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보다 강화하고 경영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검찰관으로서 약 15년간, 그 후 국회의원, 변호사 및 대학교수로서 폭넓을 활약을 하시고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 지식 및 높은 법령 준수 정신을 소유하고 계시는 사사키 토모코 씨에게 객관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사회에의 조언, 감독을 부탁드리고자 생각한다"고 밝혔다.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사외이사로 취임한 사사키 도모코는 1978년 3월 코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해 1983년 4월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1998년 국회의원(참의원 의원)이 된 후 2003년 9월부터는 후생노동대신 세무관으로 일했다. 2004년 변호사로 등록, 2005년부터 테이쿄대학교 법학부 교수로 있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