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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궁정쿠데타] 롯데홀딩스 주총 'D-DAY'…'경영권 분쟁' 종지부 찍나
입력: 2015.08.17 06:54 / 수정: 2015.08.17 10:30
롯데홀딩스 주총 오늘(17일) 일본서 진행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17일 오전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진행된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 더팩트 DB
롯데홀딩스 주총 오늘(17일) 일본서 진행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17일 오전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진행된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 더팩트 DB

롯데홀딩스 주총 'D-DAY' 신 씨 일가 '집안싸움' 향방은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오늘(1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그의 두 자녀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롯데가 패권 다툼의 승자가 이번 주총에서의 '표 대결'로 그 승기의 향방이 결정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총 결과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은 이날 오전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진행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신동주 전 부회장은 16일에 각각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주총의 안건은 사외이사 제도 도입과 호텔롯데 상장을 비롯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건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청해 온 현 이사진 교체 안건은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총 의결 과정에서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한 지지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측 모두 주총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테 지분 19.7%를 보유, 사실상 양국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중추 여할을 하고 있다. 롯데홀딩스의 주주 구성은 고준샤(광윤사: 光潤社)·우리사주협회·일본내 관련 계열사가 각각 3분의 1씩을 갖고 있고, 신동주·동빈 형제는 각각 2% 미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수면에 오른 이후 줄곧 종업원지주회와 이사진 및 계열사를 우호 지분으로 보고 최대 70%의 지지를 자신하고 있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사원주주회가 보유한 32%의 지분이 자신의 편에 설 것을 확신하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우호지분 확보를 두고 신동빈, 신동주 두 형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일각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사진 교체를 긴급 안건으로 내놓거나 신동빈 회장이 내놓은 사외이사 선임안건 등을 부결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표결을 제안, 전면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참석 주주 5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정관 변경·신설과 관련된 안건은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의 경우 기존에 없던 사외이사직을 만들기 위해 정관 신설이 필요하다면 66.7%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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