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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별세, “인생무상”
입력: 2015.08.15 07:30 / 수정: 2015.08.15 01:14
이맹희 명예회장 장례 서울대병원서 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CJ그룹 제공
이맹희 명예회장 장례 서울대병원서 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CJ그룹 제공

故 이맹희 명예회장, 향년 84세 일기로 별세

‘비운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중국에서 명을 달리 했다.

14일 오전 9시30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 이맹희 명예회장은 중국 베이징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3년 전부터 폐암을 앓아온 이 명예회장은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오다 중국 베이징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CJ그룹장(장례위원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으로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된다. 다만 중국 정부와의 운구 절차 협의 문제로 장례 시기 및 발인일은 아직 미정이다.

이 명예회장의 별세가 알려지자 임시공휴일임에도 종일 온라인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삶과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구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boro****)”, “돈이 많고 적고 상관없이 100년도 살지 못하는 것을…(ddow****)”, “‘비운’과 ‘파란만장’이라는 수식어를 내리고 편히 쉬시길(chos****)”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 2012년 이 명예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상대로 벌인 유산분배 소송도 회자됐다. 이 명예회장은 아버지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남긴 차명주식을 돌려달라며 인생 막바지까지 이건희 회장과 싸움을 벌였지만, 1·2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를 포기했다. 이 명예회장은 소송이 한창이던 2012년 말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왔고, 결국 가족들 가운데 누구도 고인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돈 많으면 많아서 아귀다툼이고, 그렇다고 없는 집안이라고 화목한 것도 아니고. 참 어렵다(ssou****)”,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두고 시끌벅적하게 다툼을 벌였지만, 결국 형도 동생도 승자는 없군(jwrf****)”, “국내 굴지 기업 장자의 마지막 가는 길이 이렇게 쓸쓸하다니(hyw8****)”, “돈이 없어도 행복하고 화목한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392a****)”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삼성가의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새삼 주목받았다. 이재현 회장은 1657억 원 탈세 등의 혐의로 2013년 구속 기소돼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재현 회장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을 앓고 있어 건강이 악화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아들도 아파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군. 재벌가의 쓸쓸한 뒷모습이다(asde****)”, “이재현 회장이 상주를 맡을 수 있을까?(mmdd****)”, “이재현 회장의 대법원 선고는 어떻게 되려나(2wls****)”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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