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사망 이맹희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서 사망했다. /CJ그룹 제공 |
이맹희 전 회장, 중국서 사망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장남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형인 이맹희(84) CJ그룹 명예회장이 사망했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14일 오전 9시 30분 베이징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CJ그룹 측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중국 모 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하셨다"고 확인했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지난 2012년 일본에서 폐암 수술을 받았지만 암이 전이돼 그간 중국에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이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동생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있다.
당초 장남으로 이병철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그룹을 이끌어갈 인물로 낙점됐었으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3남 이건희 회장에게 밀려났다. 또 이맹희 명예회장은 지난 2012년 2월 이건희 회장에게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