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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대그룹 중 상장사 비율 꼴찌…9.9% 불과
입력: 2015.08.12 09:43 / 수정: 2015.08.12 09:43
롯데그룹, 상장사 비율 9.9% 수준 12일 재벌닷컴이 공기업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기업의 상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롯데그룹의 상장사 비율은 9.9%(81개 계열사 중 8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그룹 중 꼴지다. / 더팩트 DB
롯데그룹, 상장사 비율 9.9% 수준 12일 재벌닷컴이 공기업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기업의 상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롯데그룹의 상장사 비율은 9.9%(81개 계열사 중 8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그룹 중 꼴지다. / 더팩트 DB

롯데, 81개 계열사 중 상장사 8개…호텔롯데 상장해도 꼴찌

지배구조 개선을 선언한 롯데그룹이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계열사 비율은 9.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공기업 제외)의 기업공개(상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소속 592개 계열사 중에서 기업공개를 한 상장사 수는 95개사로 전체의 16%에 그쳤다.

그룹별로는 롯데그룹이 81개 계열사 중 기업을 공개한 상장사 수가 8개사로 9.9%에 불과해 10대 그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상장 계열사는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손해보험,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현대정보기술 등 8개에 불과하다. 호텔롯데와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 롯데정보통신, 롯데물산,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는 여전히 비상장 상태이다.

11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비상장사인 호텔롯데를 상장하겠다고 공표했다. 또 400개가 넘는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말까지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선언에도 불구하고 롯데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호텔롯데 상장과 함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해도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호텔롯데은 일본 롯데홀딩스(19.07%)를 비롯해 광윤사(5.45%), 일본 패미리(2.11%), 12개 일본 L투자회사(72.65%) 등 일본 계열사가 지분 99.28%를 장악하고 있다.

또 호텔롯데의 조기 상장이 이뤄진다고 해도, 롯데그룹의 계열사 기업공개 비율은 11%로 여전히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롯데와 달리 삼성그룹의 상장사 비율은 26.2%로 65개 계열사 가운데 17개사가 증시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현대자동차그룹도 50개 계열사 중 기업을 공개한 상장사가 11개사로 22%의 비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LG그룹으로 상장사 비율은 12개사로 66개사 중 18.2%로 집계됐다.

4위는 SK그룹으로 기업공개 비율은 17%, 88개 계열사 중 15개사가 상장했으며 이어 한진그룹(상장사 비율 15.8%, 38곳 중 6곳), 포스코그룹(상장사 비율 14.6%, 48곳 중 7곳), 한화그룹(상장사 비율 13.8%, 58곳 중 8곳), 현대중공업그룹(상장사 비율 11.5%, 26곳 중 3곳), GS그룹(상장사 비율 11.1%, 72곳 중 8곳) 순이었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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