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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신동빈 롯데그룹 형제, 민자역사서 5년간 730억대 배당 챙겨
입력: 2015.08.11 15:57 / 수정: 2015.08.11 15:57
영등포 민자역사, 롯데家 아들 사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최근 5년간 코레일 민자역사인 서울 영등포 롯데역사에서 730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겼다. /더팩트DB
영등포 민자역사, 롯데家 아들 사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최근 5년간 코레일 민자역사인 서울 영등포 롯데역사에서 730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겼다. /더팩트DB

김희국 의원, 영등포 민자역사 이익구조 검토해야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최근 5년간 코레일 민자역사인 서울 영등포 롯데역사에서 730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신동주·동빈 형제는 영등포 민자역사에서 각각 366억 원씩(각 지분율 8.73%)의 배당금을 받았다.

특히 두 형제가 대부분 대주주로 있는 롯데계열사의 민자역사 배당금이 2200여억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챙긴 배당금 더 표면으로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란 게 김 의원 측 주장이다.

이와 함께 배당비율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영등포 민자역사는 2010~2011년 배당비율은 7~8%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2년 273%, 2013년 1061%로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였다.

즉 2011년 각각 4억7000만 원의 배당금만 받았던 동주·동빈 형제는 2012년 360억 원, 2013년 220억 원의 배당을 챙겼다.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 영등포 민자역사는 타 민자역사 평균 60%를 상회하는 70%배당으로 140억 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김희국 의원은 "인색한 배당을 이어오던 영등포 민자역사가 1000%대 배당을 실시한 이유가 의문"이라며 "특히 신동주, 신동빈 두 개인에게 730억 원의 현금성 배당이 실시됐다는 점에서 민자역사의 이익구조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개인에게 특혜성 수익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코레일 민자역사 사업자 선정과 운영방식 전반에 걸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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