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 씨 일가' 국내 보유 재산' 5조6270억 원' 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신영자 이사장과 신유미 고문, 서미경 씨가 국내에서 보유한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의 보유 재산은 모두 856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미경 씨,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 / 더팩트 DB

'롯데가 여인들' 국내 보유 재산 '8560억 원'

롯데그룹 신 씨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불거진 재벌가 지배구조 논란이 재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까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그의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셋째 부인인 서미경 씨 등 '롯데가 여인들'이 국내에서 보유한 재산 규모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신영자 이사장과 신유미 고문, 서미경 씨가 국내에서 보유한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의 보유 재산은 모두 856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신영자 이사장으로 그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롯데푸드, 대홍기획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 7천30억 원과 강남 및 송파 소재 주택, 평창 대관령 소재 부지 등 부동산 280억 원 등 모두 7310억 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

이어 강남구 방배동에 있는 502.6㎡ 규모의 유원실업 사옥과 주차장,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이뤄진 초호화 빌라 강남구 신사동의 606.2㎡ 규모의 땅과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공동 소유)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미경, 신유미 모녀는 각각 760억 원(주식 420억 원, 부동산 340억 원), 490억 원(주식 310억 원, 부동산 180억 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씨 일가 남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그룹 주력 계열사 주식 2조780억 원과 230억 원 규모의 부동산 등 합쳐 모두 2조1010억 원을 보유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씨 일가 남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 회장이 국내에서 보유한 자산은 롯데쇼핑(13.46%)과 롯데제과(5.34%), 롯데칠성(5.71%), 롯데칠성(우)(3.52%), 롯데손해보험(1.35%) 등 그룹 주력 계열사 주식 2조780억 원과 가회동과 한남동의 230억 원 규모의 부동산 등 합쳐 모두 2조1010억 원이다.

동생인 신 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의 국내 보유 재산은 주식 1조8920억 원, 부동산 180억 원 등 모두 1조9100억 원이며,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제과(6.83%)와 롯데쇼핑(0.93%), 롯데칠성(1.30%), 롯데칠성우(14.16%) 등 상장사 지분 3170억 원과 부동산 4430억 원 등 7600억 원의 재산을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