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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거부' 임우재 "이부진과 가정 지키고 싶다"
입력: 2015.08.06 21:16 / 수정: 2015.08.06 23:42
임우재 이부진과 이혼할 생각 없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오른쪽)이 6일 법원에서 면접 조사를 받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 사장과 이혼 거부 의사를 밝혔다. / 더팩트 DB
임우재 "이부진과 이혼할 생각 없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오른쪽)이 6일 법원에서 면접 조사를 받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 사장과 이혼 거부 의사를 밝혔다. / 더팩트 DB

이부진 남편 임우재 "가정 지키고 싶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6일 법원에서 면접 조사를 받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 사장과 이혼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임 부사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가사조사를 받았다. 가사조사는 이혼소송에서 쉽게 합의될 것 같지 않고, 견해차가 큰 경우 소송 당사자로부터 결혼생활, 갈등상황, 자녀 양육환경, 혼인파탄 사유 등을 듣고 판사가 판결에서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이다.

지난달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접 조사를 받은 임 부사장은 4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후 이혼 소송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대답했다.

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임 부사장이) 이혼을 하고 싶지 않다는 기존 견해에 대해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부진 사장과 임 부사장 양측의 이혼소송은 지난해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조정신청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과 올 2월 진행된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28일 진행된 이혼소송 2차 재판에서 이부진 사장은 가사조사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두 사람의 이혼소송을 맡고 있는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이부진(원고) 사장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1일 일반가사조사를 명령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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