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사용 증가 5일 한국은행이 올해 사용된 위조지폐가 2715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2602장에 비해 113장(4.3%) 증가했다고 밝혔다./더팩트DB |
위조지폐 사용 2700여장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4.3%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전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2000여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된 사건이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5일 한국은행은 '2015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위조지폐는 2715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2602장에 비해 113장(4.3%) 증가했다. 유통 중인 은행권 100만장당 위폐 발견장수는 0.6장으로 전기와 동일했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전기 대비 652장 증가한 2034장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74.9%에 달했다. 이어 5000원권(494장), 1만 원권(179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만 원권과 5000원 권은 전기에 비해 각각 351장, 150장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금융기관이 발견·신고한 위폐(438장)를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316장)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대구 51장, 강원 28장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발견 주체별로는 한은 252장, 금융기관 438장이었고, 개인은 2025장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위조지폐 발견주체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전주시 금은방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 2012장이 발견된 사건으로 개인 발견비중이 후러씬 높아졌다.
5000원권 위조지폐 상당수는 지난 2004년부터 시중에 유통된 일련번호 '7724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위조지폐는 2013년 6월 제조한 범인이 검거되면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폐의 위조 여부를 확인하려면 한은 홈페이지(http://www.bok.or.kr)를 통해 '위조지폐 기번호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검색창에 지폐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위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